부러진날개

블로그 이미지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by 호탕한성일씨
  • Total hit
  • Today hit
  • Yesterday hit

17일의 내 생일을 맞아 뭐할까 고민하다가 뭐 어찌어찌 느닷없이 가게 된 야구장.

원래 난 LG 트윈스 팬이었으나, 고등학교 때였나 중학교 때였나 노찬엽 선수가 은퇴한 이후로 야구는 관심 뚝.

월드컵 빼고는 스포츠랑 담쌓고 산지가 어언~ 몇년이냐.

그래도 요즘 너무 동내에서 커피 마실로만 때우는 데이트를 하다 보니 뭔가가 필요 했어.

은지랑 은미랑 우철이 꼽사리 껴서 같이 두산 홈경기 롯데전 잠실구장 갔는데,

넷중에 진짜 두산 팬은 은미 밖에 없었다는거.



좋은 자리 맡겠다고 경기 시작 4시간전? 에 가서 기다리고 뭐 결국 외야석 맨 앞자리를 맡긴 했는데 결론은 맨뒤쪽이

경기 보기엔 더 상석이었다는것. 물론 외야석 기준.

애초에 짐 되겠다 예상했던 카메라는 역시나 드작 대는 사람들 때문에 일찌감치 인 마이 포켓.

입장 전 찍은 저 사진이 유일 하고 경기 시작전 관중들 들어차기 전에 찍은 몇장의 사진은 노출 오바로 좆망..

참 야구 문화 많이 좋아 진듯. 애들도 많이 보이고. 근데 이 빌어먹을 초딩들은 진짜 다 쥐어박고 싶어.

두산 롯데 전에서 롯데 유니폼에 롯데 모자 쓰고 두산 관중석 와 있는 돼지 같은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뭐 일행 때문에 이쪽 왔다 치고, 두산 패색이 짙어서 다 관중들 실망하고 조용한데 롯데 응원가 부르고

롯데가 안타치면 관중들 "아....." 이러고 안타까워 하는데, 그 와중에 양손에 쳐먹던 피자랑 맥주 쳐 들고 일어나서

뛰고 소리치고 흔들고 개 지랄 발광. 앞 사람 옆사람 머리통에 음식 찌꺼기 맥주 거품 다 쏟아가며... 아 진상....

아무리 야구 문화 좋아졌다 해도 그건 매너가 아닌듯,.. 아 사진 찍어 왔어야 하는데.

두산팬 아닌 내가 봐도 꼬라지 보기 싫은데, 두산 골수 팬들은 그 냔을 죽이고 싶지 않았을까?

나 예전 한참 야구 좋아할때는, 해태랑 LG전 가서 LG 트윈스 모자 쓰고 해태 응원석 실수로 잘못 들어갔다가

다구리 맞을뻔한 적도 있었는데 말야.

암튼 이겼으면 좋아겠지만 뭐 져도...뭐. 역시 이기는 팀에 가야 응원도 재밌고 신이 나는듯.

야구 시즌 거의 끝나가나? 오랜만에 가보니 재밌긴 했어 ㅋ

자 이제 마지막으로 짤빵 웁스 사진.



뭘 그렇고 넋을 놓고 보시나? 탐나나?

'사생활비보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07.31 ~ 2011. 08.02  (0) 2011.08.10
20110604 ~ 20110606  (0) 2011.06.16
자연농원  (0) 2011.05.02
20100718  (0) 2010.07.24
20100227  (1) 2010.02.27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