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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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by 호탕한성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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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년 11월에 새차로 주행거리 21km에서 시작해

1만Km도 못타고 대파 사고,

수리후 벌써 9만Km 를 탔네.

주행거리 9만Km 기념샷.

솔직히 디젤에 수동 이라 연비 하나는 하이브리드 귀싸대기 후려치게 좋으니, 고유가임에도 부담 크게 느끼지 않고

끌고 다니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모였을때나 회사에서 조차 연비 좋다는 이유로 졸라 막굴리니..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도 주인 닮아 대우 못받는 서러운 녀석이랄까. 그래도 경제적이라 돈 많이 벌어주긴 했다 이차가. 

요즘(?) 아니 근 1년간 차 바꾸고 싶어 미치고 환장 할 노릇인데

나이가 egg box 넘어가고, 주변 친구들 영향도 커서 수입차에 대한 욕망이랄까?

주변 친구들이 닛산 큐브 2세대, 미니쿠퍼, 아우디 S5 타고 돌아댕기는거보니 부럽기도 하면서

눈만 높아지고, 사고차라 그런지는 몰라도 7만킬로 넘어가니 잔고장에 소음 진등 하체부식까지

스트레스만 이빠이 받고... 다달이 수리비로 20~30 씩 빠져나가니 이 뭐병...현대/기아 국산 차에

맹목적인 불신이 싹트기 시작했고, 옵션 가지고 장난질 치는 개수작에 치가 떨렸다.


작년부터 이차 저차 껄떡대고 구경하고 침흘리고..

폭스바겐 골프 5세대 >혼다 CR-V > 벤츠 B200 등 현실적인(?) 수입차에 침흘리다 보니

눈은 점점 높아지고 어느새 구경하는 차는 최하 벤츠 C클래스 , 최고 벤틀리컨티넨탈, 아우디 R8 등이더이다.

정신 챙기고 차를 바꾸고자 하는 찰나에 닛산에서 3세대 큐브를 합리적(?) 가격에 판다기에

보증도 좋고 해서 견적까지 받고, 맘 굳혀 가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랄까.

막말로 돈 털어서 지르면 지르는데, 그게 또 뒷일을 생각하니 포기하게 되드라고. 에효 사회생활 그래도 6년차에

소름 끼치게 비싼 외제차도 아니고, 꼴랑 2천 조금 넘는 차 한대 턱하니 못사는 내 신세가 참 한심 스럽기도 하고,

나름 자립심 있게 내가 벌어, 내가 갖고 싶은거 갖고, 내가 하고 싶은거 하다보니, 진즉에 대학생활할때 뭔돈인지 몰라도

해볼꺼 다 해본 녀석들 보다 재산 모으는게 더뎠던거도 사실이고, 뭐 누굴 탓하겠어? 상황이 안되면 말았어야 되는걸

죽어도 다 해야겠다고 나중에 벌어서 하나하나 하다보니 이리 된걸.

사실상 포기 상탠데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보배드림 SK엔카 뒤적거리고 앉아있네 ㅡㅡ;;

존나 우울증 걸릴지경.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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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쓰 마테리아, 사이언xb도 매물이 덜렁 한대씩 밖에 없어.

2세대 BB는 어떨까?  중고가격도 비싸지 않고 우핸들 감수하고서라도 탈 의향 있다만,

그나마도 매물이 없네. 있어봐야 침만 흘리고 앉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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