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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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by 호탕한성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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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른다는 가정하에,

저 사진 한장만 보고 한 나라의 대통령의 모습이라는 상상을 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정치적인 얘기를 왈가왈부 할생각은 없다. 그럴만큼 잘 아는것도 아니고 관심도 없으

니까. 단지 난 저 모습이 굉장히 서민적이라는것과 내가 아는한 저런 모습을 보인 대통

령은 없었다는것. 서민에 가장 가까웠고 소박한 대통령이었다는것. 그것뿐이다.

아, 그리고 또 한가지는 내 손으로 뽑은 첫번째 대통령이었다는것....



개인적으로 정치인들은 다 도둑놈 같고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밖에 안들기 때문에.

솔직히 여당이고 야당이고, 누가 잘하고 잘못하는건지 난 도저히 감이 안잡힌다. 

노무현 정치에 그렇게 손가락질 하면서 끌어내리고 새로 뽑아낸 이명박이 지금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탄핵하고 비난하던 노무현을 죽고나니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이라느니 떠들어 대는 TV, 신문 다 꼴깝떨고 있는걸로 밖에 안보인다.

어렸을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정치적 음모론을 다룬 소설을 줄줄이

읽은후로 뉴스나 신문에서 떠들어 대는 말도 그냥저냥 대충 흘리는 편이다.

왜 요즘 황정민이랑 김아중 나오는 드라마에도 나오더만. 언론플레이 참 간단한거.



단, 선거로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 정치를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나라 경제를

살리고 있는건지 자기 호주머니 경제를 채우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쿠테타나

묵찌빠해서 들어간 청와대가 아니고 최소한 국민들 표 얻어서 대통령이 됐으면서

툭하면 경찰에 전경에 병력동원해서 두들겨 패고, 특히! 촛불집회 막는다고 대로를

컨테이너로 막은건 진짜 어처구니 출장가는 일이 아닐수 없었다.

박정희 정권때랑은 시대가 바뀌었는데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다.



각설하고, 나도 노무현에게 한표를 행사했었고 남들이 욕할때 욕도 했었고

내가 잘못 뽑았다 라는 생각도 했었다.

이번일이 정치적보복이든 뭐든, 다른건 다 모르겠고

내 자식, 내 마누라, 내 친구, 내 측근들이 줄줄이 끌려가 시달리고 이유야 어찌 됐건

원인이 자기 자신이라면 나라도 제 정신 아니었을꺼다. 죄값을 안받았네 어쩌네 따지

지좀 말자. 죄값 받아봐야 최고형이 사형인데,

사람이 죽었다. 죽은 사람두고 정치 싸움좀 고만들 했으면 좋겠다 진짜.

맘고생 심했을꺼인데 막말로 해먹었다 한들 전직 대통령들 다 해먹은거고 앞으로 누가
 
얼마나 더 해먹을지도 모르는데 고인의 명복은 빌어줘야 되지 않겠는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덧;, ▶◀  ← 요 리본표시 요거 일제치하 잔재라고 하드라. 
      리본대신 수의(?)를 뜻하는 ▦▦  이 표시가 바람직 하다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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